2020. 1. 5. 22:38ㆍK리그/선수 소개
안녕하세요. 커먼맨입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커먼맨의 포스팅을 보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평화만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를 알아볼 텐데요! 2019K리그에 돌풍을 일으킨 여러 구단 중 한 팀의 소속 선수인데요, 시즌 중반 각종 미디어와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를 일으킨 구단입니다. 올해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구단이기도 합니다. 작년의 흥행으로 인해 전용구장 건립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2020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되는데요! 그렇다면 오늘의 주인공을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죠.
오늘의 선수는 바로!
- 생년월일 : 1984. 04. 23
- 국적 : 대한민국
- 신체 : 186/77
- 소속 : 강원 FC
- 포지션 : 스트라이커
- 별명 : 패트리어트, 분유캄프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정조국 선수입니다.
정조국 선수는 빠르거나 피지컬을 사용하며 거친 플레이를 하는 스트라이커는 아닙니다. 하지만 위치 선정과 빈 공간을 찾아가는 상대 진영에서의 '오프 더 볼' 능력이 좋으며 전성기의 골 결정력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했습니다. 골문 앞에서 대단히 침착하며 영리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고 동료들과의 호흡이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패트리어트 미사일 한번 구경해 봅시다!
포항전에서의 마지막 승패를 가르는 극장골은 소름이네요!
정조국 선수는 프로 데뷔 전부터 연습생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히딩크호에 승선했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었습니다. 그 이후 청소년 아시안컵 대회에서 한일전에서 골든골을 넣으며 우승을 차지하여 더욱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2003년 안양 LG 치타스(현 FC서울)에 입단으로 프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데뷔 시즌에 12골을 넣으며 신인상까지 수상하게 되는데요,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한 2004년에는 FA컵 득점왕까지 하지만 그다음 시즌부터 공격포인트가 감소하면서 슬럼프를 겪게 됩니다. 의외로 슬럼프는 장기전으로 이어지는대요, 그 영향으로 박주영 선수나 김은중 선수 등에게 주전 경쟁에까지 밀리게 됩니다.
하지만 2008년도에 박주영이 FC서울을 떠나 AS모나코로 이적하게 되면서 몬테네그로의 데얀을 영입하게 되는데 이때, 정조국 선수와 데얀의 캐미 폭발로 다시 기량을 끌어올려 14경기 무패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리그 중반 광대뼈 부상을 당하며 출장하지 못하다가(부상의 여파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예비 엔트리에서도 빠지게 되죠.) 플레이오프 단계에서부터 복귀하여 준결승 상대 울산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골까지 기록하지만 결국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게 3-2로 패배하며 우승을 놓이게 됩니다.
그 후 2009년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또다시 안면 부상을 입어 21경기 7골로 시즌을 마치게 됩니다만 그 해 12월 11일 탤런트 김성은 씨와 결혼에 골인하며 인생의 제2막을 열었죠.
2010년 득남까지 하며 기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덕분에 프랑스 리그앙의 AJ오세르에 입단하게 됩니다. 당시 해외리그로 진출한 선수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한 이슈가 되었죠. 오세르는 당시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한 아주 좋은 구단이었으며, 모나코 황태자인 박주영 선수와의 대결도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오세르에서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팀이 필요로 할 때 나서서 강등을 막아주기도 했지만, 정조국을 영입했던 페르난데스 감독이 낭시로 가게 되면서 정조국을 임대 신분으로 낭시로 데려가게 됩니다. 그러나 2011-2012 시즌 별다른 활약 없이 시즌이 마무리되고 오세르에서 방출이 결정되면서 낭시에서의 임대 종료 후 무소속이 됩니다.
결국 2012년 여름 친정팀인 FC서울로 등번호 9번을 달고 복귀하게 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리그 후반에 귀중한 득점들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여주었는데요, 리그 우승까지 구단에 안겨주며 그럭저럭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단에 우승을 안겨주고서는 바로 입대하게 되어 2014년까지 K리그 챌린지의 경찰청에서 주전으로 뛰며 군 복무를 하게 됩니다.
그 이후 2015년 박주영이 FC서울로 돌아오게 되면서 서울의 성골 출신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016년에 광주로 떠나게 됩니다.
정조국의 광주행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
광주에서 완벽하게 부활하며 그해 시즌 베스트 11과 리그 MVP, 득점왕까지 거머쥐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광주는 8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1부 잔류에도 성공하였는데 정조국 선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광주 FC가 대단한 활약을 한 정조국 선수를 지키기는 쉽지 않았고 이적료 6억에 강원 FC로 이적하게 됩니다.
2017~2019년까지 강원에서 뛰었지만 광주에서 보여주었던 임팩트는 다시 볼 수 없었습니다. 2019년 강원 FC는 K리그의 부흥에 일조하며 '병수 볼'이라는 정체성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과연 2020년도 K리그에서 정조국과 강원 FC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대요!
2020년 정조국 선수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평안이 가득하시고
K리그에서 멋진 활약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 주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조국 선수 파이팅입니다!
-------------------------------------------추가내용----------------------------------------------
2020년 1월 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정조국 선수는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확정되었습니다. 강원 FC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2부로 강등된 제주로 가게 되었는데요, 정조국 선수는 군 복무 시절 이후 두 번째로 K리그 챌린지를 경험하게 되었네요. 과연 제주 승격을 도우며 다시 화려한 부활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포스팅의 타깃은?!)
(힌트 : Superman~)
'K리그 > 선수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K리그 선수 소개> 대구 FC_18. 정승원 - 외모는 아이돌, 축구는 상남자 (0) | 2020.01.11 |
---|---|
<K리그 선수 소개> 전북 현대_ 20. 이동국 - 라이온 킹에서 슈퍼맨까지! (0) | 2020.01.07 |
<K리그 선수 소개> 포항 스틸러스_77. 완델손 - Super 크랙! Super 쏜! (0) | 2020.01.05 |
<K리그 선수 소개> 부산 아이파크_33. 김문환 - 람,알베스,알바? 김문환! (0) | 2019.12.22 |
<K 리그 선수 소개> 인천 UTD_33. 무고사 - 파검의 피니셔! (0) | 2019.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