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선수 소개> 광주FC_9. 펠리페 - 또 한명의 괴물 공격수 출현?!

2020. 1. 16. 20:48K리그/선수 소개

안녕하세요. 커먼맨 입니다.

요즘 K리그의 이적시장이 무척이나 뜨겁습니다. 이전 시즌에서 아주 드라마틱한 우승을 일궈낸 전북현대는 무려 6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이적시장에서 최고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입한 선수들의 리스트도 화려하죠. 김보경, 쿠니모토, 오반석, 구자룡, 홍정호에 남아공 국가대표이며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36경기 24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인 라스 벨트 비크까지 영입하면서 스쿼드로는 K리그에서 비벼볼 만한 팀이 없을 정도로 막강해졌습니다. 또한 대구에서는 K리그의 레전드인 데얀을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타가트 선수가 수원 삼성에 잔류한다면 내년에는 여러 팀들이 아주 불꽃 튀는 공격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 것 같습니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 1부 리그의 득점왕인 타가트 선수를 소개했었는데요, 그래서 준비한 또 한 명의 득점왕입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 생년월일 : 1992. 04. 03

- 국적 : 브라질

- 신체 : 193/90

- 소속팀 : 광주FC

- 포지션 : 스트라이커

- 별명 : 빛 고을의 왕, 골 폭격기

 

폭격 준비 완료! 광주FC의 펠리페 실바 선수입니다.

제가 소개드린 선수 중 광주 FC 소속의 선수는 처음으로 포스팅하는데요, 지난 시즌 광주 FC는 공수 전반적으로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승점으로 리그 2를 우승하고 리그 1로의 승격 직행을 이루어냈습니다. 1부 리그 팀들만 봤을 때, 광주는 역사가 그리 깊지 않습니다. 2010년 창단하여 올해로 약 10년 정도 되었네요.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만 광주는 승격과 강등을 거듭하며 팬 층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광주의 엠블럼을 처음 봤을 때 오... 약간 리버풀 느낌인가...? 했었습니다.) 그리하여 2020년은 1부 리그에서 보내게 되었죠. 광주 승격에 가장 핵심이 되었던 선수! 바로 브라질에서 온 펠리페 실바 선수입니다.

광주FC 엠블럼

거구의 체격을 가진 선수들은 보통 스피드에서는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펠리페 선수는 긴 다리로 성큼성큼 뛰어서 그런지 의외로 주력이 좋은 편입니다. 순간 스피드도 좋고요. 지난 시즌 득점왕을 했을 정도로 골 결정력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수비에도 자주 가담하여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을 보아 체력이 아주 준수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펠리페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보통 장신 공격수들과는 달리 헤딩 능력과 발기술에 큰 격차가 없습니다. 발밑 기술 또한 아주 좋은 편에다가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혼자서 몸으로 밀고 들어가서 득점해버리곤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슈팅하는 능력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은 리그 1에서도 TOP 수준이며 거의 만능형 공격수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통칭 '전봇대'라고 하는 포스트 역할로 동료들과의 팀 플레이에서도 능수능란하고 센스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브라질리언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을 가끔씩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전형적인 9번 스타일은 또 아니죠. 

그럼 골 폭격 한번 구경해 볼까요?!

펠리페 선수는 2018년 광주에 입단하였습니다. 그전까지는 자국리그에서 여러 팀을 거치며 저니맨으로 커리어를 쌓았는데요, 브라질리그 우승 경험까지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정착할 팀을 찾지 못하고 무명 선수 생활이 길어지고 있었죠. 그러던 2018년 여름 광주에서 제안이 있었고 출장 기회를 얻고 싶었던 펠리페 선수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광주 FC에 입단하여 K리그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데뷔 시즌에는 현재 서울 이랜드 소속인 두아르테 선수와 협심하여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한 시즌을 보내고는 항상 이적했던 펠리페 선수였지만 K리그가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잔류하게 됩니다.

괴물 탄생?!

2018년 영점 조절을 끝낸 펠리페 선수는 윌리안-아슐마토프와 함께 광주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으며 시즌 초반부터 골 폭풍을 몰아칩니다. 아드리아노, 조나탄, 말컹을 이어 또 한 명의 괴물 공격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죠. 하지만 리그 2에서 펠리페 선수가 독보적으로 득점 선두로 나섰던 것은 아닙니다. 바로 수원 FC의 치솜 선수가 바짝 쫓아오고 있었는데요, 리그 후반에는 순위가 뒤집히며 펠리페 선수가 2위로 내려앉기도 했었습니다. 결국은 1골 차이로 펠리페 선수가 득점왕을 수상 했습니다. 리그 1에서 타가트 선수와 주니오가 피 튀기는 득점 경쟁을 했다면 리그 2에는 펠리페와 치솜이 있었습니다.

펠리페 선수(좌), 치솜 선수(우)

올해 리그 1에 참가하게 된 광주 FC인데요, 정말 펠리페 선수가 리그 1에서 어느 정도 먹힐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경남 FC의 말컹처럼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광주는 펠리페 선수와 3년 계약 연장을 하며 2022년까지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올해 리그 1의 다수 구단들이 공격을 보강하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에 한층 더 재미있는 리그가 될 듯합니다.

또한 광주 FC는 올해 새 구장을 개장하면서 팬들을 끌어모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축구전용구장이기 때문에 그리고 대구 FC의 선례가 있기 때문에 구단도 팬들도 대단한 기대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2020년 광주 FC와 펠리페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늘의 포스팅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펠리페 선수 뽜이팅 입니다!

 

(다음 포스팅 타겟은요?!)

(힌트 :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