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9. 16:03ㆍK리그/선수 소개
안녕하세요. 커먼맨 입니다.
2020 U-23 AFC 챔피언십에서 우리 대표팀이 8강을 진출하였습니다. 현재 우리 대표팀은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축구가 신드롬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그것에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경기력과 그에 따른 결과가 동반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좋은 경기력과 승리를 보여주었죠. 작년 2019년도 U-19 폴란드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준우승을 달성하는 엄청난 업적을 달성하며 축구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폭증하고 그 관심이 그대로 K리그에까지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 치러지고 있는 U-23 AFC 챔피언십은 아시아 대회이지만 올해 치러질 올림픽의 전초전이기도 하기 때문에 축구팬들의 기대가 고조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그럼 이제 각설하고 오늘의 선수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생년월일 : 1999. 01. 15
- 국적 : 대한민국
- 신체 : 193/86
- 소속 : 상주 상무
- 포지션 : 스트라이커
- 별명 : 오렌테, 서울시장 등
오늘의 선수, 대한민국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오세훈 선수입니다!
현재 상주 상무에 소속되어 군 복무 중인 오세훈 선수입니다. 혹시 상주 상무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살짝 설명을 드리자면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구단이며 선수들의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중에도 프로 리그에서 경기를 뛰게 하면서 기량을 유지하도록 하는 구단입니다. 같은 개념의 구단으로서 아산 무궁화 경찰 축구단이 있었는데요, 2019년을 끝으로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면서 사실상 현시점에 군 복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단은 상주 상무 뿐입니다.
상주 상무는 군복무를 위해 입단하는 구단이긴 하지만, 안 풀리던 선수에게는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기회의 구단이기도 하면서 반대로 잘 나가던 선수에게는 슬럼프를 안겨줄 수도 있는 구단입니다. 군경부대이기 때문에 역사도 꽤 깊은 구단입니다. 1984년도에 출범을 하여 2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구단이죠.
오세훈 선수는 정통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는 선수들 중 한 명입니다.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포스트 플레이에 아주 능하며 양발 모두로 득점이 가능합니다. 원 톱 포지션에 아주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큰 키를 이용하여 공중볼 장악 능력도 겸비하고 있으며 어린 나이에도 축구 지능이 뛰어나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도 수준급입니다.
"키가 크고 힘이 정말 좋다. AFC 대회에서는 본인의 힘을 100% 이용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달라졌더라. 수비수 세명을 그냥 밀어 버리는데 깜짝 놀랐다." - 이강인 (19, 발렌시아)
오세훈 선수는 2020년부터 상주 상무 소속으로 뛰게 되었는데요, 울산 현대 소속으로 아산 무궁화에서 1년간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군 복무를 위해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세훈 선수는 아산 무궁화 구단 최초로 민간인 신분의 소속 선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 제목에서 등번호를 9번으로 작성하였지만, 아직 상주에서의 등번호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주에 9번인 송시우 선수가 2020년 1월 전역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마 9번을 달지 않을까 예상해 보았습니다. 오세훈 선수의 본적은 인천이지만 울산 현대의 유스 출신입니다. 울산 현대 산하의 현대중학교와 고등학교 출신이며 고등학교 3학년 때 울산 현대에 정식으로 입단하게 되어 1군에 합류했죠. 이미 유스 시절 각종 대회에서 많은 활약을 통해 축구협회로부터 2017년 올해의 유망주로 뽑히며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울산 현대에 입단하고 데뷔 시즌인 2018년도에는 3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유스 시절의 임팩트에 비해서 보여준 것이 없었습니다. 베테랑 선수들이 즐비한 프로팀 1군에서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죠. 그래서 더 많은 출전으로 경기 경험을 쌓기 위해 아산 무궁화로 임대를 가게 됩니다. 아산 무궁화 행은 울산과 아산 양쪽에게 아주 좋은 거래였습니다. 울산은 어린 선수의 성장을 위해서 그리고 아산은 즉시 전력감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했으니까요. 그 이해타산은 적중하여 오세훈 선수는 2019년 아산에서 30경기에 출장하여 총 10개의 공격포인트(7골 3 도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강원 FC로 이적하게 된 고무열 선수와 함께 최전방에서 아산의 공격을 이끌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지난해 U-20 FIFA 월드컵에서 보여준 정정용 감독과 대표팀의 활약 덕분에 거의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그 가운데 오세훈 선수도 있었죠. 그 대회에서 오세훈 선수는 2골 1 도움으로 아주 큰 활약을 했습니다. 조별리그 아르헨티나 전에서의 선제골도 멋있었지만, 특히 16강이었던 한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8강으로 올려놓은 장면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들썩였던 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 대회에서 최고의 선수로는 이강인 선수가 뽑히기도 했었죠. 그런 활약으로 현재 U-23 AFC 챔피언십 대표팀에 까지 차출되어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조별리그 경기인 우즈베키스탄 전에서 2골을 폭발시키며 대표팀을 16강에 안착시켰습니다. 그날은 오세훈 선수 자신의 생일이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겠죠.
훈훈한 외모에 말솜씨까지 겸비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대로 성장한다면 엄청난 팬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스타성이 보입니다. U-23 대표팀에는 정승원 선수도 그렇고 미남들이 많군요.. 아무튼 만약 오세훈 선수가 U-23 AFC 챔피언십과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울산 현대로 돌아갔을 때는, 현재 등번호 9번을 달고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인 주니오가 그때까지 울산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대체할 기량을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포스팅을 작성하는 금일 저녁 7시에 요르단과의 U-23 AFC 챔피언십 8강전을 치르게 될 텐데요, 오세훈 선수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리고 K리그 2020 시즌 상주에서 어떤 활약으로 팬들을 감동시킬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그럼 오세훈 선수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세훈 선수 뽜이팅 입니다!
(다음 소개팅 상대는요?!)
(힌트 : 체력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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