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리그 선수 소개> 울산 현대_33. 박주호 - 인생은 파추호 처럼!

2019. 10. 24. 22:57K리그/선수 소개

안녕하세요. 커먼맨 입니다.

 

첫 번째 포스팅에서 대구 FC의 세징야 선수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선수도 세징야 선수 만큼 대단한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커리어만 보면 대한민국에서 비벼볼만한 수비수는 아마 몇 안될 것으로 생각 되는데요, 첫번째 포스팅인 세징야 선수 소개 마지막에 약간의 힌트를 드렸습니다. 제목에도 있죠? 이번에 소개해 드릴 선수는 바로!

 

 

- 생년월일 : 1987.01.16

- 국적 : 대한민국

- 신체 : 176/73

- 소속 : 울산 현대

- 포지션 : LB

- 별명 : 나은이 아빠, 파추호

 

 

파추호! 울산 현대의 박주호 선수입니다.

 

출처 : 나무위키

2019 시즌 현재 파이널 A 그룹에서 전북 현대와 우승 경쟁중인 울산 현대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는 전통적인 K리그의 강호팀이죠. AFC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K리그 2회 우승, 준우승 7회, FA CUP 우승 1회 에 빛나는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권역을 대표하는 구단입니다. 이런 구단에서 주전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살아있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울산 현대 엠블럼

박주호 선수의 시작은 측면 공격수였지만, 일본 무대에서 첫 프로 데뷔를 하면서 풀백으로 전향했습니다. 축구 지능이 뛰어나 전술 이해도가 높고 빠른 판단력을 갖추었으며, 빠른 발과 강한 체력으로 상대 선수에게 상당한 압박을 줍니다. 다부진 기본기와 패싱 능력으로 풀백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서도 수준급의 활약을 보여 주었죠. 하지만 약한 오른발과 제공권 장악 능력이 약하다는 평가도 함께 따라다닙니다. 그러나 현재는 많은 훈련을 통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였고, 베테랑 선수가 되었습니다.

 

파추호의 플레이 감상해 보실까요?

 

어떠셨나요? 집중력이 뛰어나고 볼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지 않나요?!

 

실력을 인정받아 J리그에서 활약하던 박주호 선수를 스위스 명문팀인 FC바젤에서 드디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2011-2012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와의 경기에서 역사상 최초로 한국인 더비가 펼쳐지게 되는데, 바로 박지성 선수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게 된 겁니다. 이 시즌 박주호 선수와 바젤은 저력을 발휘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탈락시키게 되죠.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로벤을 봉쇄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2013년 7월 분데스리가의 마인츠로 이적하게 되죠. 마인츠 시절 인천 아시안게임에 차출되어 병역혜택까지 손에 쥐며 몸값을 올렸습니다. 마인츠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게 되자, 박주호가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도르트문트로의 이적을 추진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박주호 선수는 분데스리가 명문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3 시즌이나 활약하며 이영표-지동원에 이은 3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오바메양, 로이스, 훔멜스, 귄도간 등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동고동락했죠. 바젤 시절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룸메이트로 지낸 걸로 알려져 있죠. 지금도 여전히 SNS로 친분을 쌓고 있다고 하는데요, 룸메이트 시절 살라 선수는 방 정리를 제대로 못해서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의 활약에도 대표팀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대체선수로 엔트리에 들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였죠. 이후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하면서부터 신임을 받았죠. 그 이후 줄 곧 대표팀에 중용되며 2018년엔 러시아 월드컵까지 가게 되죠. 하지만 첫 경기인 스웨덴 전에서 전반전을 치르는 도중 부상을 입으며 박주호 선수의 러시아 월드컵은 아쉽게도 막을 내렸습니다. 박주호 선수가 교체되자마자 선제골을 내어주고 경기를 패배하게 됩니다. 최근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과연 다음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박주호 선수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파나마 전에서 득점 성공 후 황희찬과 E.T 세레머니를 하는 박주호

 

박주호 선수하면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있는데요! 바로 가족입니다. 박주호 선수의 가족은 이미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내 안나와 나은이, 건후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죠. 나은이는 이미 개인 광고까지 촬영할 정도로 셀럽이 되었습니다. 위 사진에 E.T 세레머니도 나은이와의 약속 때문에 하게 됐었죠. 현재 4세인 나은이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4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박주호 선수의 가족

 

박주호 선수는 울산 현대와 2021년까지 계약을 맺었는데요,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의 임원이기도 한 박주호 선수는 한 인터뷰에서 협회 활동에 대한 질문의 답변으로 '무명 선수도 누군가에겐 하나뿐인 존재일 수 있다.' 라는 명언을 남겨 팬들에게 인성까지 갖춘 완벽한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박주호 선수가 눈부신 플레이를 펼쳐 2019시즌 K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전북과의 불꽃 튀기는 우승 경쟁을 보여주어 2020시즌에는 더욱더 리그가 부흥을 이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박주호 선수 파이팅 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볼 선수는?!)

 

(힌트 : Giggs!)